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따른
마두동성당 추가 사목지침 (2020년 3월 11일)
평화를 빕니다. 마두동성당 주임사제 김동희 모이세 신부입니다.
교구장 주교님께서 3월 10일(화)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인한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 중단 기간의 연장’ 및 추가 사목지침을 발표하였기에, 이와 연관하여 마두동성당 추가 사목지침을 공지합니다.
신자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1. 3월 22일(주일)까지 본당 내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 중단이 이어집니다. 은혜로운 사순시기를 맞아
지난 2주일에 이어 다시 2주일 동안 공동체 미사를 함께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실로 큰 아픔이 아닐 수 없습니다.
2.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 중단으로 인해, 성체를 영하지 못하지만 교구의 방송 또는 평화방송을 통해 미사를 시청하면서 “내 안에 주님께서 머무시기를 간절히 청하는 마음”으로 하는 ‘신령성체’(神領聖體, spiritual communion, 실제로 영성체를 할 수 없는 경우에 마음으로 하는 영성체)를 권합니다. 본당 홈페이지에 실리는 본당 사제들의 강론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3. 교구장 집전의 주일 미사(11시, 교구청 숙소 경당)와 교구청 십자가의 길(매주 금요일 16:30)은 계속해서 생중계로
방송된다고 합니다. 아울러 본당들의 사순특강이 대부분 취소되었기에 신자들의 영적 갈증 충족을 위해 교구에서
사순 특강을 아래와 같이 마련하여 유튜브를 통해 방송할 예정(당일 14:00 업로드)이라 합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⑴ 3/13(금): 흔들리지 않는 신앙(변승식 신부, 사목연구소장/노인사목부장)
⑵ 3/17(화):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김효준 신부, 풍동 성당 주임)
⑶ 3/20(금): 기다리시는 하느님(김동규 신부, 대신학교 영성지도)
⑷ 3/24(화): 함께하는 신앙(김정일 신부, 고양동 성당 주임)
⑸ 3/27(금): 부활과 풍요로운 신앙생활(이재화 신부, 선교사목국장)
⑹ 3/31(화): 당당한 그리스도인(최대환 신부, 대신학교 생활지도)
⑺ 4/3(금): 그리스도 수난의 마지막 일주일 1(정재호 신부, 성소국장)
⑻ 4/7(화): 그리스도 수난의 마지막 일주일 2(정재호 신부, 성소국장)
⑼ 4/10(금): 그리스도 수난의 마지막 일주일 3(정재호 신부, 성소국장)
4.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가 중단되는 동안, 교구 주보는 지면 발행을 하지 않고 PDF 파일로 발행됩니다.
교구 및 본당 홈페이지나 여러 SNS를 통해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5. 교구 사회사목국은 대건카리타스(교구사회복지법인)와 연대하여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받고 있는 대구대교구와
안동교구에 긴급구호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사회사목국 산하 각 위원회는 해당 취약 계층을 위한
긴급구호사업을 아래와 같이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를 위한 긴급모금 (우리은행 1005-802-013850, 예금주 천주교의정부교구 유지재단)에 신자 여러분의 따스한
도움의 손길을 청합니다.
(1) 대건카리타스
- 지원대상: 거주시설(장애인, 독거노인 등), 아동돌봄시설, 교구 내 코로나19 선별진료소
- 지원물품: 마스크 및 소독용품(손소독제 등), 정기적 소독, 반찬 및 간식류 지원, 비타민제와 자양강장제
(2) 직장경찰사목위원회
- 지원대상: 의경이 있는 경찰서 등 16곳 - 지원물품: 비타민C 지원
(3) 민족화해위원회
- 지원대상: 새터민 30여명 - 지원물품: 식재료 및 한시적 긴급생활비 지원
(4) 이주사목위원회
- 지원대상: 이주민 및 난민
- 지원물품: 한시적 생활비 및 난방비 지원액에 추가지원 및 물품지원
(5) 지역아동사목위원회
- 지원대상: 동두천 난민 가정 - 지원물품: 마스크와 현금지원
6.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 중지 기간 동안 마두동 성당의 모든 공간 이용은 계속해서 중단됩니다.
장례는 극히 간소화하고, 병자성사는 위급한 환자에 한하여 드리겠습니다.
7. 코로나 19 전염병으로 인해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신자들의 미사참례 감소 및 공동체미사의 전면 중단으로 인해
본당 재정이 극히 어려운 상태입니다. 이번 3월에는 직원들의 급여와 기본적인 공과금을 처리하기에도 부족한 실정입니다.
감사헌금, 교무금의 온라인 납부 등 본당 교우님들의 도움을 간곡히 청합니다.
(본당 교무금통장 : 우리은행 1005-800-900962, 예금주 : 천주교 의정부교구 유지재단)
8.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과 장기화의 조짐에 따라, 정부와 교회는 개인과 가정공동체의 ‘1차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난 극복을 위한 ‘심리적 함께하기’에 동참해 줄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의 신자 여러분들의
노력과 기도에 감사드리며, 이 재난이 극복될 때까지 계속해서 연대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교구장님께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밤 9시 주모경 바치기’를 하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향도 추가하여
기도해 줄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9. 신자 여러분의 가정과 마두동 지역사회에 하느님의 보호하시는 손길을 청합니다.
모두 평안하십시오.
코로나19의 진행 상황에 따른 추가 조치가 있을 경우 또 공지드리겠습니다.